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 장자자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안녕하세요.

책 읽는 남자 최원진 입니당^_^


요즘 잠들기 전에 장자자의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를 읽고 잡니다.

단편 하나 하나가 다 명작인것 같다요.

이 단편들이 영화로도 제작이 된다고 하죠?

하나의 책에서 몇개의 영화가 제작이 되는지...ㅎㅎ


그 단편들 중 어제 읽은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에서 기억 나는 글들이 있어 적어 봅니다.



관춘을 버리고 떠난 마오마오, 그리고 마오마오를 욕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관춘.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이 산속 아침처럼 밝고 상쾌한 사람, 달리는 옛길 위에 쏟아지는 햇살 같은 사람, 따뜻하지만 뜨겁지 않게 나를 감싸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처음부터 지금까지 언제 어디서나 모든 문제의 답은 간단했어. 너같은 사람이 있어서 내 인생의 앞길을 밝혀주는 이정표가 되어주면 좋겠어."



"날 기다려줄 수 있어?"

"내가 정신 차릴 때까지 기다려줄래?"

"뭐가 옳고 그른 건지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려줘"

"나 스스로 설득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면 안 돼?"

"내가 낭떠러지에서 기어 올라 올 때까지만 기다려주라"

"마음의 상처 잘 꿰매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줘"


하지만 세상에 누구도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세상에 누구도 누구를 기다릴 수 없어.

하지만 관춘은 마오마오를 기다렸지.

세상에 너 같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런 사랑이 아니라 해도 마지막은 너였으면 좋겠어.


각박한 세상 속에서 한사람을 바라보고 돌아올때까지 기다리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 한명 쯤 있는것도 나쁘지 않차나요?^^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국내도서
저자 : 장자자 / 정세경역
출판 : 은행나무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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