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한 없이 겸손하게 하는 창백한 푸른 점, 지구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보면 지구는 특별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류에게는 다릅니다. 저 점을 다시 보세요. 저기가 우리가 사는 곳이고 저기가 우리의 집이며 저것이 바로 우리입니다. 이곳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우리가 아는 모든 사람들, 우리가 들어보았을 모든 사람들, 지금까지 존재해온 모든 사람들이 바로 저곳에 살았습니다. 우리의 모든 기쁨과 고통이 저 점위에서 존재했고, 인류의 역사 속에 존재한 자신만만했던 수 천개의 종교와 이념, 경제체제가, 모든 사냥꾼과 식량을 찾는 이들, 모든 영웅과 겁쟁이,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모든 왕과 농부, 모든 사랑에 빠진 연인,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꿈 많던 아이들이, 발명가와 탐험가..
지구 밖 우주에서 바라본 우리 지구의 모습입니다. 정말 아름 답지 않나요? 언젠가 지구밖, 우주로 나가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싶습니다.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