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 정상에서 책읽기 - 은하철도999, 너의 별에 데려다 줄게
- My Story/일상 다반사
- 2019. 2. 17.
안녕하세요.
책읽는남자 최원진입니다.
주말인 어제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틀 연속 원미산을 올라갔어요. 오늘은 올라가는길에 책을 한권 들고 올라갔습니다.
바로 '은하철도 999, 너의 별에 데려다 줄게' 라는 에세이입니다.
바로 요책이에요.
박사, 이명석 저자의 책으로 만화 은하철도999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아직 읽는 중인데 옛날 만화 볼때 생각도 나고 에세이에 이 만화를 어떻게 녹여냈을까 궁금하기도 해서 열심히 읽고 있네요.
프롤로그 부분에 관심을 끄는 내용이 있네요.
"그때 내 진심은 그게 아니었는데."
"그래, 그 작은 말이 나를 계속 살아가게 만들었어."
"죽고 싶을 정도로 창피했던 그 실수,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보석이 되었네."
별이 아니면 누구도 내 말을 들어줄 이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철이와 함께 은하철도를 따라 여행하다보면, 신기하게도 그 언젠가 내가 별에게 전했던 말들이 되살아납니다. 아마 여러분도 자신만의 은하철도 티켓을 얻고 싶을 겁니다.
내가 가고 싶은 별은 어디일까요? 그런 티켓이 존재할까요?^^
사실 지금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이 벤치에 나의 티켓이라고 믿었던 존재와 작년에 함께 앉아 있었어요. 지금은 혼자 앉아 책을 읽고 있네요. 그 티켓은 잃어 버렸지만 곧 다른 티켓을 구할 수 있겠죠???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입니다.
언능 마저 읽어야겠어요.
그럼 다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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