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천 독서 토론 모임 '책 읽는 사람들'의 모임장 최원진입니다.
지난주 모임에서는 지정도서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이번에 함께 읽은 도서는 바로 김성근 교수님의 '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리처드 도킨스까지
천문학에서 현대 유전학에 이르기까지
수천년 과학의 발달사를 30권의 명저로 만난다
지적 탐험을 즐기는 독자들이라면 '언젠가는 읽어봐야지'하고 책장에 꽂아둔 고전 한 권쯤은 있을 것이다. 마음 먹고 책을 펼쳤다가도 이내 배경 지식과 이해의 높은 장벽에 부딪혀 끝내 완독하지 못한 채 다시 책장에 꽂아두길 반복한다. 이런 책을 그 분야의 전문가가 먼저 읽고 잘 소화해 이야기하듯 들려준다면 어떨가? 이 책은 지성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과학 고전 30권을 한 권당 7~8페이지 정도로 압축하여 소개 한다. 이제 독자들은 과학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과학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깨달으며 과학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된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던 저에게는 상당히 기대가 큰 책이었습니다.
이번 지정 도서 모임은 4명씩 총 2번에 나눠서 진행을 합니다. 지난 주 첫번째 모임에는 한분이 불참하셔서 3명만 모여 진행을 했어요.
모임 방식은 먼저 약 1시간에 걸쳐 책을 읽습니다. 책은 처음부터 읽는게 아니라 본인이 읽고 싶은 고전 챕터를 선택해서 3~4개 정도를 읽기로 했어요.
그리고 아래 발제에 따라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발제문
1)평소 과학에 대해서 그리고 과학 고전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셨나요?
2)어떤 고전을 선택해서 읽었나요? 그리고 그 부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3)읽은 챕터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고전 하나를 골라 줄거리를 말씀해주세요.
4)고전 30권 중 알고 있던 책은 몇권이나 되나요?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들어갔으면 좋았을 과학 고전이 있나요?
5)미래의 과학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해주세요.
3명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도 30권의 고전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 2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즐거운 대화 나눴습니다.
책은 하나의 챕터당 총 3단계로 나눠 쓰여졌습니다. 먼저 이 고전이 탄생한 배경을 설명하고 그 다음 책에 내용, 그리고 끝으로 책 출간 이후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이 읽으면 정말 빠르게 책을 읽고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요약이 잘 되어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정말 과학에 문외한이 읽을 경우 하나의 고전 당 분량이 너무 짧다 보니 아무리 쉽게 쓰여져 있더라고 이해를 못하는 부분(단어의 뜻 등)이 있을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 책은 과학에 조금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과학 고전을 읽을 엄두가 안나가서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 딱 안성 맞춤인 책인듯합니다.
과학은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우리 곁에 항상 있어왔고 꼭 알아야할 교양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분들은 꼭 이 책을 읽어 보시기 바라며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 독서 토론 모임 '책 읽는 사람들'을 찾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인증샷입니다.
회원 두분은 초상권으로 인해 스티커 처리 ㅎㅎㅎ 저만 얼굴 공개입니다.
그럼 오늘도 책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해당 모임은 빅피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진행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