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버스타고 합천으로~~
- My Story/끄적 끄적
- 2017. 9. 29.
어제는 집에 제사가 있어 고향 합천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버스를 이용했어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는 경남합천으로 가는 버스가 있답니다.
4시 50분 성주와 고령을 거쳐서 합천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에서 먹으려고 쥬씨 수박쥬스를 샀는데...
띠리링... 음료를 둘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저 큰 수박쥬스를 원샷... ㅎㅎㅎ
중간에 금강휴게소에 들르니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있네요.
ㅋㅋㅋ 남자 3명이서 번갈아가면서 사진 찍고 있길래.. 전 멀리서 찍고 왔습니다.
3시간 반만에 합천에 도착!
예전에 비하면 버스가 정말 빨라졌네요.
보통 4시간 30분에서 5시간 걸렸는데.
집에 도착하니 송이가 있습니다.
요즘 송이가 벌레도 많이 먹고 잘 안나와서 더 귀하다고 하더라고요.
국에 넣어서 냠냠!
제사를 지내고 밖으로 나와 봤습니다.
아직 보름달이 되기전의 달이 산으로 지고 있네요.
달이 지고 캄캄한 밤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많은 별들이 하늘에 가득했어요.
어렸을때는 누워서 별보는걸 참 좋아했는데 서울 생활을 하다 보니 별볼일이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늘 가득 차 있는 별들의 모습에 가슴이 벅차네요.
그 별들을 찍고 싶어서 핸드폰을 들었으나... ㅜㅜ
역시 핸드폰으로 별 사진까지 담아내진 못했네요.
저 까만 사진 안에 별이 엄청 많았습니다.
정말 서울에선 느껴보지 못한 기분!
이번 추석때 다시 내려가서 봐야겠어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