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 오면 - 조병화
- My Story/끄적 끄적
- 2017. 4. 14.
해마다 봄이 오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봄은 피어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 물 위에서, 둑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원미산 진달래 축제)
해마다 봄이 되면 이 시가 떠오른다.
조병화 시인의
해마다 봄이 오면...
이시의 추억 하나~~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이
해마다 봄이 오면 이라는 시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개시 해오라고 했다.
그때 내가 바꿔 갔던 부분...
해마다 여름이 오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여름 처럼 뜨거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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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 타죽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유치하지만 어릴땐 저런 생각을 했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