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실손의료보험료 갱신 폭탄에 대비하세요!!
- 재무설계룸/경제 상식
- 2019. 2. 1.
안녕하세요. 재무설계사 최원진입니다.
2019년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갱신 보험료 인상을 경험하게 되는 해입니다. 단순 인상이 아니라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왜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많이 오르는지 그리고 어떤 대안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이란?
먼저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이란 보험 가입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치료시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해 주는 건강보험을 말합니다. 실제 손해를 보장한다고 해서 실손의료보험이라고 불립니다. 줄여서 실손, 실비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실손의료보험은 민간 보험사에서 운용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인식됩니다. 우선 3,400만 명이란 단일 보험 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태아 시기부터 가입되어 출생 후 가장 먼저 청구를 경험하는 보험 종목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실손의료보험에 가입 중이며, 국민건강보험에서 처리되지 않는 급여의 본인부담분과 비급여부분을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젊은 층에서도 필수적으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 종목으로 인식되어 자발적 가입률이 높습니다. 면책이나 감액기간도 없어 가입 즉시 발생한 질병 및 상해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전부 같은 실손의료보험이 아니다??
3400만명이나 가입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전부 똑같은 보장을 받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을 언제 가입했냐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다릅니다.
2009년 이전에는 각 보험사가 다른 약관을 사용했으며 대부분 자기부담금이 없는 실손의료보험을 판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10월 이후 자기부담금 10%가 생긴 실손의료보험으로 바뀌었으며 전 보험사가 모두 똑같은 표준약관을 사용중입니다.
실손의료보험 표준화 이후에도 보장 내용이 개정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2009년 10월 : 표준화 실손의료보험이 나오면서 자기부담금 0% → 10%
2013년 4월 : 갱신주기 3년 갱신 100세만기 → 1년 갱신 15년 재가입
2017년 4월 : 손해율이 높은 MRI, 도수치료, 비급여주사료 항목이 특약으로 분리, 보험료 저렴
2017년 4월 부터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는 3세대 실손의료보험은 손해율 높은 항목이 특약으로 분리 되면서 보험료가 많이 저렴해졌고 이로 인해 '착한실손의료보험'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고객님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은 몇세대인가요??
2019년 왜 실손의료보험이 많이 오르나요??
실손의료보험은 왜 갱신시 마다 비싸지는걸까요?
그건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나이!
나이가 많아 질수록 질병에 대한 위험도는 높아집니다. 그로 인해 보험료가 상승합니다.
둘째, 보험의 손해율!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계약자가 청구를 많이 하면 할수록 위험률이 높아져 보험료가 상승합니다.
즉, 실손의료보험이 갱신될때에는
연령증가에 따른 보험료 상승 + 갱신 이전 기간의 손해율에 따른 보험료 상승 = 갱신 보험료
나이에 따른 보험료 상승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손해율에 따른 상승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실손의료보험 세대별 가입시기가 중요해집니다.
손해율을 반영할 때 실손의료보험 전체의 손해율을 따지는게 아니라 각 세대별로 나눠서 측정을 합니다. 1세대 실손의 손해율은 1세대 실손에만 2세대는 2세대, 3세대는 3세대의 손해율만 반영을 합니다. 즉, 1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가입자가 아무리 보험금 청구를 많이 해도 3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3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특약이 분리되어 있고 신규 가입자도 계속 늘어가기 때문에 손해율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1~2세대의 경우 추가 가입자가 없고 기가입자들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금 청구가 많아지기 때문에 손해율이 어마 어마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세대 실손의료보험을 가지고 있을까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실손의료보험의 큰 변화 세가지 그 중 첫번째와 두번째 변화 전에 많은 분들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을 하셨습니다. (2009년 10월과 2013년 4월 실손의료보험이 바뀌기 전에 보험사의 절판 마케팅으로 대부분 가입)
1세대 실손의료보험 변경 전에 약 1000만명의 고객이 가입을 하셨고 2세대Ⅰ(표준화Ⅰ)의 실손의료보험이 없어지기 전에 약 2000만명의 고객이 가입을 하셨습니다.
즉, 2013년 4월 이전의 실손의보험 가입자는 약 300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90% 수준입니다.
여기서 2019년이 중요해 집니다.
가장 많이 판매된 2세대Ⅰ(2013년 4월 이전, 3년 갱신)의 2회차 갱신과 1세대(2009년 10월 이전, 5년 갱신)의 2회차 갱신이 2019년도에 동시에 있기 때문에 약 3000만명이 갱신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1세대 가입자의 경우 손해율이 극심하게 높아서 작게는 2배 많게는 4배 정도의 보험료 인상이 예상됩니다. (향후 4회차 갱신이 되면 최대 20배까지 인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높아진 보험료를 100세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그럼 이 보험료 폭탄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이 처럼 보험료 인상 되시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반대로 2019년 보험료 인하를 경험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2017년 4월 이후 가입한 '착한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입니다. 자기부담금 20%와 특약 분리로 보험료가 저렴하며 현재 손해율도 높지 않아 갱신시 오히려 보험료가 내려가기도 합니다.
이 '착한실손의료보험'으로의 전환을 통해 보험료 절약이 가능합니다.
만약 기존 실손보험에 청구 이력이 있어도 전환 계약을 통해 심사 없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단, 전환 가능 한도와 인수 심사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약한 보험료로 저축이나 추가적인 보장자산을 마련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5만원의 보험료 절약시 비갱신 암보험으로 보장자산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아마 올 한해 많은 분들이 보험료와 보장 내용 사이에서 고민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새로 가입하는 실손보험이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기존 보험이 보장이 더 좋다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문의를 작년부터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이 어떤것인지 확인하고 보험료 폭탄에 대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최원진 재무설계사'에게 연락을 주세요.